기계가공 공정을 주로 하는 제조 공장은 생산 설비를 설계할 때 주의할 점으로 기계 배치에 착안하여 설계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예를 설명하겠다. 하나는 flow shop이라는 라인 구성이다. 이것은 제품을 가공하거나 조립하는 방식이 일정하고, 대량으로 제품을 만들 때 기계를 작업 순서대로 일렬로 늘어놓는 방법으로 소품종다량생산에 적합하다. 이것은 유동 생산 방식이라고도 하며, 작업 과정이 일정하고, 체류가 없으며 비교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작업 중인 제품 수는 라인의 길이에 비례하여 낭비가 없고, 제품마다 같은 라인을 여러 개 갖거나 비슷한 제품을 하나의 라인에서 번갈아 제조하는 등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나의 라인은 여러 작업 공정을 나열한 것으로, 가공 기계나 조립 작업 등이 있..

생산 현장은 그야말로 공장의 원점인 현황을 볼 수 있다. 생산 현장을 소중히 여기고, 도구를 갈고 닦아서 만든 제품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제조업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제조업의 강점은 기술력과 경쟁력에 더해 현장 설비에 대한 애정 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현장의 소그룹 활동으로 제도화되어 정착 되고 있다. 생산거점, 부품 공급망, 그리고 제품 시장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시장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제품의 수명주기는 짧아졌다. 가격 파괴로 팔려도 이익이 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생산 현장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 어섰다.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제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한 부문의 효율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과 글로벌 관점의 기업 전략..

물류의 광역화, 고속화, 정보화와 더불어 상품 유통 속도의 고속화가 진행되어 시장의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그래서 SCM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시장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제품주기가 짧아지는 한편, 시장과 생산거점의 세계화도 아주 빨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보화가 진행되어도 부품이나 상품을 인터넷 통신선으로 운반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물류의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정보기기의 발전, 시장의 변화, 그리고 물류 개혁이 SCM을 추진해 온 원동력이다. 이러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기존의 부분 최적화나 단일 기업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전체 최적화나 고객 지향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부문이나 기업 간 업무의 재편성이 진행되고 있다. 공급망 관리 운영 분야:..

먼저 재고의 위험성을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재고는 많을수록 위험성이 커진다. 기술혁신 경쟁이 치열한 시장경제에서 팔리지 않은 제품은 투매하거나 폐기된다. 또한 재고를 관리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든다. 예를 들어 창고비, 인건비(관리자, 운반자, 감독자 등)나 컴퓨터 경비 등이다. 설상가상으로 재고는 경리에서 비목으로서 자산이고, 팔리면 이익이 되는 재산이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숫자만 보고 찾아내기 어렵다. 재고가 가지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안전 재고: 계획보다 많은 수량을 준비하면 갑작스러운 변경에 대응할 수 있다. ○ 사이클 재고 및 로트 재고: 함께 생산하면 설비 수익률이 높아진다. ○ 평준화 재고: 사전에 부하를 평준화하면 한정된 설비의 유효 이용이 가능하다. ○ 중간 버퍼 재고: 공정 사이에 ..

구매 관리란 생산에 필요한 자재(부품, 소재), 부품, 제품, 소모품, 서비스 등을 구매할 때, '좋은 것(고품질이나 선진기술)'을 '보다 싸게(저가)', '필요할 때(납품대로)'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과장된 표현이지만 구매는 다음과 같은 중요성이 포함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기를 바란다. 이익에 대한 기여도 크다. 보통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판매나 생산이라고 보기 쉽지만,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구매 업무의 공헌도가 크며, 매입 가격은 이익을 크게 좌우한다. 원가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보통 제조원가는 다음과 같은 비율이다.재료비는 60~80%인건비는 10~30%비용은 30~40% 획득 과정의 모형 생산 활동의 첫걸음 우선 소재가 없으면 생산을 시..

제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제품 특성이나 수주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MRP가 부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방법이지만, 제품 번호 관리는 제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다. 부품표(제품 구성표)에서 말단의 품목부터 제품까지, 발주, 재고, 조립 등을 하나의 제품 번호로 묶어서 관리한다(개별 수주는 고객 오더와 제품 번호가 일대일 대응한다). 추적 번호 관리는 생산 1호기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는 방법으로, 마지막 번호가 누계 생산량과 일치하며, 제조 번호도 거의 제품 번호와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추적 번호와 제조 번호도 때로는 한 대씩이 아니라 생산 로트마다 기재할 때도 있다. 제품에 따라 수주할 때 설계부터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대형 여객선 건조, 고층빌딩..

MRP(자재 소요량 계획)는 제품의 기준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부품이나 소재의 수배 정보를 계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공장 전체에서 각 부품이 몇 개 필요한지 계산하고 나서 부품의 사용처를 고정하지 않고 재고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1960년대 미국 IBM사가 발표한 PICS(생산 관리 정보시스템)의 하위 시스템으로 MRP가 소개된 다음 자재관리의 주요한 수법으로 빠르게 정착하였다. 이 시스템을 올바르게 운용하려면 우선 제품 수준의 생산 계획(MPS), 제품을 정의하는 정보(BOM)를 계층적으로 관리하는 부품표, 나아가 자재의 정확한 재고량 파악(재고 관리) 등의 전제가 필요하다. 모든 정보는 생산 관리에 없으면 안 되는 정보지만, 사실 이 모든 정보를 갖추고 MRP를 활용하는 공장은 ..

제품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만드는가?'이다. 여기서 필요한 정보는 '변하는 정보'와 '변하지 않는 정보'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한편 '무엇을 어떻게'라는 정보는 제품의 고유 정보로 자주 변하는 정보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정보인데, 이 변하지 않는 정보를 생산 관리에서 기준 정보라고 한다. ‘기준 정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나타 내는 제품을 정의하는 정보로, 어떤 부품이나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설명하는 제품의 구성 정보이다. 또 하나는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나타내는 생산방법에 중점을 두는 공정 정보로, 만드는 순서와 사용하는 도구나 장치의 정보이다. 볼펜을 예를 들어보자. 볼펜의 나사를 풀면 몸체가 2 개로 나뉘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