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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PEP 소개 (개인용 컴퓨터용 추진제 평가 프로그램) Journal of Pyrotechnica, Issue No. 1, Summer, 1995 에드윈 D. 브라운 (에스테스 인더스트리) PO Box 177, Rockvale, CO 81244, 미국 초록 추진제 평가 프로그램은 로켓 추진제의 성능을 추정하고, 다양한 추진제의 성능을 비교하고, 조성 변경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합니다. 프로그램 계산 결과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실험 결과와 자주 비교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약점은 계산에 사용하는 기본 열화학 데이터베이스의 정확성과 완전성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로켓이 아닌 화학 평형을 평가하는 데 잠재적으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공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진제 평가 프로그램인 PROPEP의 설치, 테스트 및 사용에 대한 가이드..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23.
  • 공학 계산에 필요한 파이썬 기본 모듈 파이썬 모듈 개념의 기능과 특징을 처음 살펴보기 위해, 먼저 키워드와 같은 방식으로 다섯 가지 모듈을 설명합니다. 모듈 대신에, 라이브러리라는 용어도 보통 사용합니다. 파이썬의 기능은 간단한 본보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표시된 소스 코드를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 1) NumPy NumPy(numerical Python)를 사용하면 광범위한 수치 계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소수를 포함한 선형 방정식 시스템을 풀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단한 벡터 미적분 프로그램을 보여줍니다.import numpy as npA=np.array([1, 2, 3])B=np.array([4, 5, 6])print("Vector A:",A)print("Vector B:..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22.
  • 공학용 프로그래밍 언어, 이제는 포트란이 아니라 파이썬 여기에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의 확장, 적용, 기능에 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공학이나 과학 업무는 보통 광범위한 계산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그래프로 표현합니다. 파이썬은 계산에 필요한 모듈 설치가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또한, 파이썬 자체 뿐만 아니라 모든 확장 모듈은 모두 무료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파이썬을 사용하면 방정식을 풀고, 함수를 그래프로 만들고, 미분, 적분 등 방정식을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도 만들 수 있습니다. 공학 및 자연과학의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친화성과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해법을 제공합니다.파이썬 언어는 1990년대 초반 네덜란드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암스테..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3. 22.
  • [과학] 대성당 안의 파리, 양자 러더퍼드는 이렇게 비유했다. 런던에 있는 로열 앨버트 홀의 크기로 부풀어 오른 원자를 상상해 보자. 그러면 원자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자핵의 크기는 벼룩 정도의 크기다. 또한 당시 신문은 원자핵을 찾는 것은 대성당 안에서 파리를 찾는 것만큼 힘들다고 쓰고 있다. 이 대성당 주변을 작은 파리가 날아다니는 그림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지만, 사실은 잘못된 것이다. 원자를 대성당에 비유한다면, 원자핵은 모래알 하나에도 못 미치는 크기인 것이다. 원자 속은 거의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라는 러더퍼드의 주장은 옳았다. 바꿔 말하면, 우리 자신과 그 주변 세계의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거의 비어 있거나 공허하다.양자역학은 공간에서 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예측할 수 없으며 다른 위치에서 입자를 찾을 확률만 예측할 수 있다..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15.
  • [과학] 원자를 연구하는 방법 20세기 초에는 원자가 가장 작고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생각은 부정되고 있었다. 하지만 크룩스관과 방사능의 발견은 원자보다 훨씬 작은 입자의 존재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문제는 볼 수도 없는 그런 작은 것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는 한스 가이거와 어니스트 마즈든이라는 두 동료와 함께 원자를 이용하여 원자의 성질을 밝히려 하였다. 러더퍼드는 방사성 물질이 붕괴 과정에서 두 가지의 매우 다른 방사선을 발생시킨다는 걸 발견했다. 그것은 알파 입자와 베타 입자이다. 이 중 더 무겁고 투과성이 약한 알파 입자를 탐침(조사하기 위한 물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러더퍼드는 서투른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실제 실험은 두 명의 동료에게 맡겼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14.
  • [과학] 수수께끼 같은 방사선 엑스선의 발견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의 물리학자 앙리 베크렐은 자극을 받아 빛을 발하는 물질 중에도 엑스선을 방출하는 다른 물질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베크렐의 할아버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결정, 그중에서도 우라늄 염의 결정 수집가로 유명했기 때문에 베크렐은 우라늄 염을 실험에 이용했다. 먼저 우라늄 염의 결정을 잠시 햇볕에 쬐어 빛을 모은 다음 조심스럽게 포장한 사진 건판 밑에 놓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생각대로 결정의 자국이 감광판에 나타났다. 이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한 다음 이번에는 우라늄 염을 햇빛을 쬐지 않고 결정과 사진 건판 사이에 구리 십자가를 놓아 보았다. 지금까지 실험은 실험하기에 앞서 결정을 햇볕에 쬐어 빛을 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의인지, 파리가 유난히 흐렸기 때문..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3. 13.
  • [Python]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언어, 파이썬 많은 전문 개발자와 아마추어 개발자가 파이썬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를 알아보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서 파이썬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여기에서는 프로그래밍을 조금 알지만 파이썬 언어와 사용 방법을 잘 모르는 초보자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컴퓨터 공학과가 아니어도 배우는 건 상관없다. 파이썬의 기초를 배우면서 필요한 컴퓨팅 개념을 저절로 배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컴퓨터의 세부 사항을 건너뛰는 것이다. 파이썬은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이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언어가 앞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 판단할 수 없다. 파이썬을 배우려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좋은 선택을 한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파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13.
  • [과학] 생각 속에만 있었던, X선 물질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생각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였다. 실제 보이지 않아서 항상 논쟁을 일으켰다. 음속의 단위로도 유명한 물리학자 에른스트 마하는 원자는 '생각 속에나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하처럼 생각한 과학자는 몇 명이었고, 189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의 화학자가 수소, 헬륨, 탄소 등 모든 원소는 각각 고유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다음에 어떻게 발전할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물리학자들은 이미 알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알아냈다고 생각했다. 전기, 빛, 자력은 모두 간단한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이제 좀 더 흥미진진한 연구를 하고 싶었다. 물론 태양에 관..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13.
  • [과학] 화학자의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독일, 프랑스, 영국 각국은 식민지 시장을 두고 다투었다. 어느 나라도 확장 정책을 취하며 전쟁을 불사했다. 폭약은 개량되어 전례 없는 파괴력을 가지게 되었다. 수소 기구가 정찰과 폭격에 이용되었다. 독가스도 사용되었다. 염소가스 등 독가스가 무방비 상태의 병사들에게 쏟아졌다. 제1차 세계대전은 화학자의 전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물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황이 결정되었다. 파괴의 극한 상황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독일과 영국의 연구실에서는 대량살상무기의 연구가 계속 진행되었다. 원자폭탄은 20세기 물질 이해의 성과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뿌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화학자가 개발한 독가스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무기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사용한 ..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9.
  • 아부다비의 호화 리조트, 아난타라 사막 리조트 Qasr Al Sarab Desert Resort by Anantara는 아부다비의 루브 알 칼리 사막에 위치한 호화 리조트이다. 이 리조트는 아부다비 시내에서 221km나 떨어져 있다. 태국 방콕에 본사를 둔 Minor Hotels의 럭셔리 플래그십 브랜드인 Anantara Hotels & Resorts는 해변, 개인 섬, 시골 휴양지, 사막, 유적지 및 국제 도시에 있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아주 비싸다. 이 리조트는 아부다비 시에서 221km나 떨어져 있어서 정말 한참 가야 한다. 다만 아부다비에서 남쪽으로 직선 길을 간다. 난 전기차를 타는 데 가는 길에 충전할 방법이 없다. 80%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가 남았다. 아난타라 안에는 테슬라 충전소가 있긴 하다. 사실 아부다비 시내에서 사막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8.
  • 아부다비의 킨텍스, ADNEC과 IDEX 2025 ADNEC은 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re의 약자이다. ADNEC 센터는 2007년에 설립되었다.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RMJM이 설계했다. 이 행사장은 중동 최대 규모로 총 면적은 153,678㎡이다. 바로 옆에 Capital Gate 빌딩이 있다. IDEX 2025가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ADNEC을 구경하려고 IDEX 2025를 가보았다. IDEX (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는 2년마다 개최되는 무기 또는 방위 기술 판매 전시회이다. 이 전시회는 중동에서 가장 큰 방위 전시회 및 콘퍼런스이며,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이 첫 번째 전시회는 1993년에 열렸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8.
  • [과학] 화학 합성의 시대, 치료제, 염료, 비료와 화약 19세기 화학자들은 물질을 원소로 분해하는 데 열중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원소를 결합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인공 물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 인공 물질은 전 세계에 퍼져 나가게 된다. 이때 원료로 가장 많이 이용한 건 의외로 석탄이었다. 19세기에 들어서자 석탄은 난방이나 동력원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가스화되어 가정의 불을 밝히게 되었다. 가스화 과정에서 콜타르(Coal tar)라는 끈적끈적한 부산물이 생긴다. 1820년, 찰스 매킨토시는 이 물질을 의복의 방수용으로 이용했다. 이것이 매킨토시 레인코트의 시작이다. 이 성공이 계기가 되어 콜타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게 되었다. 런던 왕립화학대학 초대 교수로 초빙된 독일인 화학자 아우구스트 빌헬름 폰 호프만은 콜타르가 탄소, 수소, 산소, 질소의 복..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8.
  • [과학] 로맨틱한 화학자, 험프리 데이비 라부아지에의 죽음으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런던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그 이름은 험프리 데이비이다. 그는 1801년에 열린 첫 강연부터 극찬을 받았다. 강연은 당시 유행의 첨단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젊은이,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강한 낭만주의자들로 항상 가득 찼다. 행사장인 왕립연구소 앞 거리는 관람객들의 마차로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런던에서 처음으로 일방통행으로 지정할 정도였다. 데이비는 화학자였고, 강연도 화학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 성황은 실로 놀라웠다. 데이비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재능이 있었을 것이다. 약간의 폭발 실험을 선보이거나, 당시에는 아직 놀라움의 대상이었던 전기를 이용한 실험도 도입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의 물리학 교수였던 알레..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7.
  • [과학] 프랑스 대혁명과 라부아지에 1789년은 파리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서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해 라부아지에가 ≪화학원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라부아지에 연구의 집대성이자 이전의 연금술사로서 신비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모든 화학물질의 성질을 나타내는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이 책은 현대 화학의 시작을 알리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라부아지에는 그 명성에 취해 있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당시 프랑스는 징세 청부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라부아지에의 생활과 연구는 징세 청부업자로서 받는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징세 청부업자는 미움의 대상이지만, 당시 징세 청부업자는 민중의 적이었다. 그리고 혁명 지도자 중 한 명이자 화학자였던 장 폴 마라의 원한을 사게 된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6.
  • [해외여행] 여행을 떠나요. 알파벳 세계여행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나라들이 정말 다 있을까? A: Albania, Algeria, Argentina, Armmenia, Austrailia, AustriaB: Bahrain, Belgium, Bhutan, Brazil, Bulgaria, Bosnia i HercegovinaC: Cambodia, Canada , Chile, China, Croatia, Cuba, CzechiaD: DenmarkE: Egypt, EstoniaF: Finland, FranceG: Georgia, Germany, GreeceH: Hongkong, HungaryI: India, Indonesia, Ireland, Israel, ItalyJ: Japan, JordanK: Kazakhstan, Kuwait, Kyrgyzstan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6.
  • [고체 역학] 고체 역학이란 무엇일까? 모든 공학(Engineering)에서 구조물 부재나 기계 부품은 정확한 크기를 가져야 한다. 이 부재와 부품은 실제 또는 예상되는 힘을 견딜 수 있도록 적절한 크기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압력 용기의 벽은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적절한 강도를 가져야 하고, 건물 바닥은 용도에 맞게 충분한 강도를 가져야 하며, 기계의 축은 필요한 토크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야 하고, 비행기의 날개는 이륙, 비행, 착륙할 때 발생하는 공기 역학적 하중을 안전하게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부품은 가해진 하중이 작용할 때 심하게 휘거나 처지지 않도록 아주 견고해야 한다. 건물 바닥은 충분히 견고해도 심하게 휘어질 수 있다. 그러면 건물 바닥에 설치한 제조 장비가 잘못 정렬되..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5.
  • [과학] 화학 분해로 만든 수소 수소 기구를 날린 캐번디시가 처음에 수소를 추출한 방법은 금속에 산을 떨어뜨려 발생한 가스를 모으는 것이었다. 기구는 이 작업을 확대한 것이다. 실제로는 고철을 통에 채우고 여기에 산과 물을 더해 발생한 수소를 파이프로 풍선 안으로 보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이 방법에 따르면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여 종이로 만든 기구가 젖어 버렸다. 또한 산을 만들려면 초석이 필요했지만, 질산은 화약의 원료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 건 바로 라부아지에였다. 이전에 캐번디시는 플라스크 안에 넣은 수소와 산소를 전기 불꽃으로 폭발시키면 물이 생성되는 걸 실험으로 증명했다. 여기서 바로 라부아지에는 물은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4.
  • 10. 한겨울의 모스크바 1년 만에 모스크바에 다시 오게 되었다. 아마도 저번 여행에서 "겨울에 모스크바에 한 번 와보고 싶다."라고 혼자 말했기 때문인 듯하다. 말이 씨가 되었는지 이번엔 겨울에 왔다. 모스크바에 연락하는 친구에게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가보고 싶다 했는 데 그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엔 저번에 여행을 한 번 했기 때문에 한결 수월했다. 너무 추웠지만... 공항까지는 몰랐는 데 공항에서 나왔더니 바람이 살을 에는 것 같았다. 잠깐 밖에 나갔는 데 내가 타고 온 비행기 승무원이 나왔다. 예쁜 얼굴들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추위에는 방법이 없다.창밖으로 보이는 모스크바 강은 얼어붙었다. 거기다 눈까지 쌓였다. 위험하진 않은 지 얼어붙은 강 위로 걷는 사람까지 보였다. 한 쌍의 젊은 연인들이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4.
  • [과학] 기구 전쟁, 그리고 가스 전쟁 그 문제의 파리 만찬회로부터 10년 정도 지난 1783년, 프랑스 전역에 기구 열풍이 불었다. 제지업을 하던 몽골피에 형제가 최초의 기구를 발명하여 그것을 프랑스 리옹 남쪽 교외의 아노네((Annonay))라는 곳에서 날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 거대한 풍선은 종이와 베옷으로 만들어졌고, 바닥에는 큰 구멍이 있었다. 지금, 기구는 그 가장자리에 있는 남자들이 들어 올렸고, 아래에 쌓인 짚 더미에 조심스럽게 불을 붙였다. 또한 기구 아래에는 승객이 탄 바구니가 설치되어 있었다. 승객은 바로 양, 수탉, 오리들이다. 풍선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밧줄이 풀려 기구가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6천 명 정도의 구경꾼들은 처음 보는 광경을 보고 기뻐했다.  기구를 발명한 몽골피에 형제는 이론가가 아닌 실무형 사..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3.
  • 09. 같은 곳을 두 번 여행한다는 것, 간사이 같은 곳을 두 번 여행한다는 건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것과 비슷하다. 영화를 다시 보면 미처 보지 못한 장면을 다시 보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이전 여행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도 있고, 시간이 모자라거나 실수로 미처 볼 수 없었던 곳을 볼 수도 있다. 처음만큼 신기하거나 설레는 마음은 없지만 말이다.  2009년 간사이를 혼자 여행 다녀온 게 왠지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2011년 다시 가족과 함께 간사이를 여행 다녀왔다. 8월에 간사이라니, 지금 생각해 보면 한여름에 간사이를 간다는 건 좀 무리한 일이다. 아이들의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랐고, 내 발등은 화상을 입었다. 명탐정 코난에서도 간사이 명탐정은 얼굴이 좀 까맣다. 지난 간사이 여행에는 에 다녀왔는 데 이번 간사이 여행에는 를 빼..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3. 2.
  • [과학] 라부아지에의 만찬회 만찬회의 주최를 맡은 사람은 앙투안 라부아지에라는 화학자이자 지역 명사였다. 부모로부터 약간의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이른바 징세 업자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프랑스 정부에 돈을 내고 정부를 대신하여 징세할 권리를 받고 있었다. 이것은 매우 평판이 나쁜 제도였고,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었다. 라부아지에는 결국 후년에 이 제도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라부아지에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어, 거리에 가로등을 설치하여 파리의 거리를 밝게 하자는 계획에도 참여했다. 다른 남자로부터 빼앗은 마리안이라는 소녀와 그녀가 13살 때 결혼했다. 그녀는 그의 좋은 파트너이자 조수였다. 실험실에서는 거의 매일 5시간씩 함께 있었다. 일요일은 특별한 날로 두 사람은 하루 종일 실험실에 함께 있었..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3. 2.
  • 08. 갈 수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모스크바 전쟁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폭력적인 인간의 욕망으로 벌어진 전쟁은 빨리 끝나길 바랄 뿐이다. 2010년 말에 회사 일로 모스크바에 갔었다. 중국에 갈 때도 그랬지만 초등학교 시절 죽의 장막, 철의 장막으로 배웠던 곳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당시에는 9시간이라는 꽤 먼 길을 가는 첫번째 여행이었다. 게다가 DSLR 붐이 일어 어렵게 구입한 캐논 50D라는 카메라를 들고 간 여행이었다. 동양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이 있었는 데 Korston Hotel이다. 지금은 없어졌다고 하니 괜히 아쉬운 생각이 든다.숙소로 가는 길에 특이한 건물이 보인다. 차창 너머로 신기한 세상을 보는 것이 신비롭지만, 오랜 주입식 공부 탓에 두려움을 품고 있었던 게 생각난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건물은 모스크바.. 공감수 5 댓글수 0 2025. 3. 1.
  • 07. 일본인들의 신혼 여행지였던 곳, 미야자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자유화는 1989년에야 이루어졌다.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과 올림픽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정부도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것은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국민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해외를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조차도 1987년 민주화 운동 때문인 것이다. 지금은 모두 신혼여행을 외국 어딘가로 떠나지만 이전에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는 게 많은 사람의 꿈이었다. 마찬가지로 일본도 신혼여행을 가는 국내 여행지가 바로 미야자키였다. 왠지 제주도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현재 미야자키는 골프를 치러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는.. 공감수 4 댓글수 2 2025. 3. 1.
  • 하모니카 리눅스에 Salome-Meca 설치하기 출처: FEA4FREE 2021년부터 Salome-Meca는 'Scibian9 Singularity Container'로 출시되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Singularity 환경을 설치해야 했다. 이 변경으로 Salome-Meca는 모든 Linux 배포판과 WSL 사용하여 Windows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편리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만들어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많은 사용자가 컴퓨터에 Salome-Meca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의 리눅스와 윈도는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1년 전에는 잘 작동하던 게 지금은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1년 전 우분투 22.04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설치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기사와 유튜브 비디오를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 두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9.
  • 어쨌든 대한민국 OS, 하모니카 리눅스 하모니카 (https://hamonikr.org/) 하모니카(HamoniKR)는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리눅스 배포판이다. 하모니카의 공식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4년 11월 18일 하모니카 8.0 백두(Paektu)가 출시되었다. 업그레이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개 SW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완벽하게 한글을 적용한 개방형 OS의 개발을 추진하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예산 2억 원을 투입해서 '리눅스민트'를 완벽하게 한글화하였다. 근데 겨우 2억 원이라니... 자체 OS라는 중요성과 비교하여 너무 적은 금액이다. 1년에 MS에 OS 비용으로 나가는 돈은 엄청나게 큰 금액일 텐데... 하모니카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6.
  • 06. 한 번 가봤으면 됐지, 베이징 베이징을 여행했던 날짜는 확실히 기억이 난다. 2009년에 갔었는 데, 당시 한글날은 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회사 창립 기념일이 10월 9일인 관계로 나에겐 휴일이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사람이 적을 거라고 예상하고, 10월 9일에 베이징에 여행을 갔었다. 아이들에게 말로만 듣던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여행 사진을 모두 잃어버렸다. 아마도 애플 맥북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사진을 옮겼다가 다시 옮기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 사진은 그저 하나의 디렉터리에 계속 보관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지금은 FastStone 소프트웨어로 초단위까지 시간순으로 보관하면 사진이 겹치지 않고 저장할 수 있다. (예시: $Y$M$D-$H$N$S) FastStone Photo Resizer - Pow..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15.
  • 거의 사랑 이야기, 첨밀밀 첨밀밀은 1996년 영화니까 벌써 30년이 지난 영화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게 느껴지는 건 어린 시절 동경하던 배우가 늙어간다는 거다. 나에겐 장만옥이 그렇다.  홍콩을 여행하면서 홍콩을 여행하기 전에 봐야 할 3편의 영화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 영화는 중경삼림, 첨밀밀, 색,계라고 한다. 첨밀밀의 영어 제목이 Comrades: Almost a Love Story이다. '동지들, 거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랜 전 이 영화를 볼 때는 홍콩이라는 도시, 두 주인공의 고향 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본 것 같다, 아주 오랜 만에 다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986년 ~ 1987년 소군 / 여명 은 돈을 벌려고 고향 톈진에서 홍콩에 도착한다. 텐진은..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2. 9.
  • 05. 내가 계획한 첫 여행, 간사이 여행이란 무엇일까! 혼자 하는 것일까.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일까. 누군가와 여행을 한다는 건 어디로 갈지, 무엇을 먹을지 뜻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때론 혼자 여행하는 게 편하기도 하다. 왠지 삶과 맞닿아 있다. 삶도 때론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때론 외롭기도 하다. 그래서 여행을 한다는 건 어찌 보면 삶을 배우는 길이기도 하다.  2008년이다. 내가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처음 간 것은 ...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여행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긴 건 스스로 계획을 세워 갔던 첫 여행이기 때문이었다. 지난 여행은 모두 뚜렷한 목적을 두고 갔던 출장이었으니 말이다. 여행을 시작하는 첫 단계는 국내 여행이 아니고서야 항공권을 사는 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행을 한다는 건 여행 전체의 일정을 물 흘.. 공감수 4 댓글수 0 2025. 2. 9.
  • 04. 신해혁명의 기억, 난징 2007년 중국 여정의 마지막은 난징이었다. 역사책에서는 남경(南京)이라고 배웠던 곳이다. 학회에 와서 세 도시나 여행한 건 행운이긴 하다. 그것도 꽤 먼 도시인데 말이다.   난징에서 환영 식사 자리에서 공연을 하나 보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곤곡이라는 것이다. 곤곡(崑曲)은 6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친 중국 전통 희곡 중 가장 오래된 희곡이라고 한다. 한때 성행하였으나 19세기 초 청나라 때 완성된 경극에 눌려 점차 쇠퇴하다가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던 중국이던 인기가 사그라진 전통문화의 명맥을 유지하는 건 어려운 일인 듯하다. 명맥을 유지하려면 하려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데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아무도 하려고 달려들지 않을 테니 말이다. 국가가 나서서 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2. 25.
  •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감 © THE NOBEL FOUNDATION 2024  빛과 실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 열어보니 유년 시절에 쓴 일기장 여남은 권이 담겨 있었다. 표지에 ‘시집’이라는 단어가 연필로 적힌 얇은 중철 제본을 발견한 것은 그 포개어진 일기장들 사이에서였다. A5 크기의 갱지 다섯 장을 절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중철한 조그만 책자. 제목 아래에는 삐뚤빼뚤한 선 두 개가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왼쪽에서부터 올라가는 여섯 단의 계단 모양 선 하나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일곱 단의 계단 같은 선 하나. 그건 일종의 표지화였을까? 아니면 그저 낙서였을 뿐일까? 책자의 뒤쪽 표지에는 1979라는 연도와 내 이름이, 내지에는 모두 여덟 편의 시가 표지 제목과 같은 연필.. 공감수 2 댓글수 2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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