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의 불확실성

2024. 6. 7. 13:40과학/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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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망원경은 갈릴레오의 발사체 역학을 이해하고,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 뉴턴의 중력에 대한 정의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망원경과 다른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을 측정하는 장치가 밝혀낸 것은 한때 이러한 법칙이 제시했던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1916년에 발표된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 중력이 우주 전체에서 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듯 오늘날의 우주론자들은 빛이 나오지 않는 블랙홀의 존재를 쉽게 받아들이고, 11차원의 시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초끈 이론, 막 이론, 평행 우주, 암흑 물질, 그리고 아무도 그 실체를 알지 못하지만 그런데도 존재해야 하는 암흑 에너지를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이상해 보이는 현상이 아무리 공상으로 들릴지라도 수학은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현대 우주론은 500여 년 전만 해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생각만큼이나 불안하고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던 우주에 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달라진 점은 오늘날 과학은 그 증거가 기존의 통념에 어긋나더라도 발견한 증거에 객관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밤하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더 이상 닫힌 세계가 아니라 무한하고 확장하는 우주이며, 우리는 그중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무섭지만, 눈부신 우주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시 생각하도록 강요받는 마음으로 보는 것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보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관측 자료 (역기점 J2000)

1924년, 에드윈 허블은 아름다운 안드로메다 은하가 2백만 광년 이상 떨어진 독립된 은하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늘날 우리는 그것이 우리은하와 비슷한 나선형 은하인 것을 알고 있다.

 

Crab Nebula.jpg

허블 우주 망원경은 이 게 성운의 초상화와 같은 놀라운 이미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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