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 먹고 사니?
2024. 7. 10. 15:56ㆍ기타/해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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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간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너 뭐 먹고사냐?"였다. 내 대답은 "거기도 다 있어요."였다. 사실 출장 다니면서 세계 어디에도 한식당은 다 있으니 추측한 거였다.
사실 이곳에 실제 한국 음식을 슈퍼마켓이 있다. 이름은 '마당'이라는 곳인데, 한쪽에는 한국의 편의점처럼 작은 탁자 위에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조차 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다. 한국과 비교하면 말이다. 사실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국 땅에 이 물건을 신선하게 가져오려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요샌 <비비고>가 워낙 맛있어서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하느니 즉석조리 식품을 사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훨씬 돈도 덜 들고,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인가 싶다.
마당 슈퍼의 길 건너편에는 <강남스타일>이라는 이발소도 있다. 여기는 좀 주차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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