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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약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폭굉 속도, 밀도, 발열 특성 등의 차이에 따라 그 위력이 다르다. 폭약의 위력은 폭약의 특성 또는 폭탄(bomb)과 포탄(artillery shell)의 경우 폭발로 발생하는 폭압과 충격량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폭약의 폭발 위력을 상대적으로 비교, 평가하는 기준폭약으로 TNT를 사용한다. 자유 대기(open air)에서 폭약의 TNT 등가약량은 해당 폭약 단위 질량의 충격파 변수와 TNT의 충격파 변수가 같은 것을 TNT 등가약량으로 결정한다.

폭압이나 충격량으로 폭발 위력을 평가할 때 폭약의 TNT 등가약량은 폭압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보통 평균 등가약량 같은 것이 사용된다. 다음 표는 대표적인 폭약의 자유 대기 조건에서 폭발(air blast)하는 경우 TNT 등가약량(TNT equivalence)을 비교한 것이다.

표 . 대기 중 폭약의 TNT 등가약량 ( 폭압에 의한 충격량 ) 의 비교

* 1 psi = 0.07 kgf/cm² = 6.86 kpa

또한, 폭발 특성을 추정할 때 발생한 에너지를 TNT 등가약량으로 환산하여 계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폭약 자체가 폭원(爆源)이면 별로 문제가 없지만, 폭약 이외는 이 방법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주된 이유는 폭풍의 발생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에너지의 산정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스가 폭원이면 폭원의 에너지 밀도가 TNT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엄밀하게 폭원 근처 피크 압력의 거리 감쇠 특성으로 환산하여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폭발안전대책(爆發安全對策)을 세우려면 위력 추정을 어떤 기준으로 산정할 필요가 있다. 다음 표는 각종 폭약의 TNT 환산계수이다.

표 . 대표적인 폭약의 TNT 환산계수

또한, 산업용 폭약의 위력을 나타낼 때는 RWS(relative weight strength)라는 지표를 사용한다. 다음 표는 기준폭약과 같은 양으로 폭약의 강도를 비교한 것으로, 다이너마이트를 기준 폭약(RWS = 100)으로 비교한 것이다. 

표 . 주요 산업용 폭약의 위력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