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옆 도서관

수에즈 강 북쪽과 서쪽은 에게해 입구를 가로지르는 크레타섬이 있다. 기원전 2,500여 년 전, 이곳에서는 이집트 문명과 접촉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설적인 미노스 왕의 이름을 딴 도시 문화의 중심지인 미노아 문명이 발전했다. 이 문화는 후기 그리스인을 통해 우리에게 독특한 유산을 선사했다. 크레타섬의 크노소스가 주요 도시였던 에게해 문명에 대한 지식은 1894년 아서 J. 에반스가 장엄한 미노아 문명의 고고학적 증거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문명의 발견은 매우 최근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물론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이 남았다. 실제로 영국 건축가인 마이클 벤트리스(Michael Ventris)가 최초로 미노아 문자를 해독한 것은 1953년이 되어서였다.
 

미노스의 궁

 
미노아인은 기원전 2100년경에 눈부신 문명의 정점에 이르렀다. 그들의 정부는 왕이 크노소스의 큰 궁전에 거주하는 군주제였다. 선원으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미노아인은 농업인이면서 매우 아름다운 꽃병, 조각상, 장식품이나 직물을 생산하는 장인이기도 했다. 이 크레타인은 해상 무역을 폭넓게 수행했으며, 크노소스에서 이집트 제품이 발견된 것처럼 많은 미노아 유물이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 그들의 엔지니어링 지식과 기술은 도구만큼이나 발전했다. 미노스 시대 도시의 목수는 끌, 톱, 송곳, 못을 생산했다.
 
이 흥미로운 문명은 기원전 1400년경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궁전과 함께 크노소스의 정치적 권력이 파괴되었을 때, 미노아인은 여러 면에서 그리스 문명의 부흥에 이바지했다. 벤트리스는 미노아 문자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음절을 알아내서 미노아 문자를 해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아마도 그리스인에게 그들의 언어까지 주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