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옆 도서관

공장장인 O 씨는 하이테크 전자기기 제조 회사의 공장장이다. O 씨의 1 주일은 매달 오전에 열리는 부장 이상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사내 각 부서와 회의, 영업 및 개발 회의, 그리고 다른 회의의 연속이다. 공장 각 부서의 의견이 다르고, 서로 모순될 때가 종종 있다. O 씨는 항상 이해관계를 기업 관점이나 공장의 전체 관점에서 조정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Q(품질), C(비용), D(납품)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매주 화요일 Q, C, D 부서 책임자로부터 주간 보고와 전망에 대해 보고 받는다. 품질(Q)은 품질관리부를 불러서 비용이나 출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율의 실적과 전망, 고객의 이의 제기 중에서 제조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비용(C)은 경리부와 생산기술부를 동시에 부르고, 주로 비용 절감 목표의 달성 상황을 보고받는다. O 씨는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결정하는 생산기술부에 비용 관리 책임을 맡기고 있다. 납품(D)은 생산관리부가 보고하고, 영업은 납기를 못 맞추는 수주가 있었는지(납품 준수율), 수주량, 생산량에 대한 전망이나 대응, 현금 유동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재고 현황이나 향후 계획 등을 보고받는다.

수요일은 영업부장 A 씨가 신규 고객이 될 회사의 기술 담당 책임자를 데리고 왔다. 공장 견학에서 당사 제품이 철저한 관리 아래 생산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런 기회는 공장장인 O 씨가 직접 고객 요구를 들을 좋은 기회이다. 이날 저녁, 3 개월에 한 번 있는 공장 전체 회의가 강당에서 열렸다. 공장이 직면한 현황과 전망, 그리고 QCD 의 성장과 관련하여 공장장으로서 설명하였다. 짧은 시간이라도 직접 사원들에게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O 씨는 생각한다.

목요일은 부공장장 S 씨로부터 중국 출장을 보고받았다. S 씨는 중국에서 반년 후 가동하는 새 공장의 공장장이 될 인물로, 1 년 전 신규 공장 건설을 결정했을 때 당시 생산기술부장이었던 S 씨를 미래의 공장장으로 O 씨가 눈여겨보고, 부공장장으로 발탁하여 차기 공장장으로 교육하였다. 매주 목요일 점심은 그가 기대하는 오찬회가 열린다. 이 모임은 젊은 계장 10 명 정도로 구성되었는데, 젊은 계장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듣고, 자신이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직접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은 반년 전부터 준비했던 주력 제품 출하일로 관련 부서 모든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가 열린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선적(船積)할 수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