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인력의 법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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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보편적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프린키피아(Principia)》는 중력의 본질을 정의하고, 대포알, 달,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체의 운동 법칙을 정립했다. 젊은 시절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같은 힘을 달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유명한 이야기는 뉴턴이 자신의 발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해 말년에 직접 지어낸 완전한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뉴턴의 성격에 매우 불쾌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초의 천문학자인 왕립 천문학자 존 플램스티드, 그리고 광학 및 중력 정의 분야에서 뉴턴의 업적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그와 대등했던 왕립학회의 로버트 훅과 평생 보복적인 논쟁을 벌였다. 뉴턴은 이 논쟁을 무덤 너머까지 이어갔다. 훅이 사망한 후, 당시..
2024.06.01 -
우주 공간으로 가는 발판
우주 공간은 거의 ‘진공’ 상태이다. 추진 원리와 같이 로켓은 대기나 진공 상태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지상에서 상공을 향해 로켓을 수직으로 쏘았다고 생각해 보자. 추진제가 모두 타버리고, 마침내 최고 고도에 도달하면 로켓은 그대로 지상으로 떨어진다. 대형 로켓을 만들어서 추력이 아무리 커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인공위성은 어떻게 지구 주위를 ‘무동력’으로 주회할 수 있는 것일까? 뉴턴은 17세기 말에 “산과 공기가 방해하지 않는 높은 위치에서 물체를 일정한 속도로 지구 표면에 수평으로 던지면, 이 물체는 지구 주위를 영원히 돌 것이다.”라면서 인공위성의 가능성을 말했다. 여기서 ‘일정한 속도’란 궤도속도나 지상에서 고도에 따라 정해진 관성속도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대지속도가 아니라는 것에 ..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