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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컴퓨터는 수만 개의 부품을 조립한 기계 덩어리였다. 수만 개의 부품을 수배, 구매, 공급하고, 제조 현장에서 조립하고, 배선하고, 품질보증 활동으로 부품 불량, 접촉 불량, 배선 오류가 없는 것을 검사하였다. 시험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이었다. 많은 사람이 컴퓨터 생산을 위해 일했다. 하지만 현재의 델 컴퓨터(Dell Computer)는 고객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컴퓨터를 주문받아 중국에서 생산해서 4일째 되는 날에 집으로 배달해주는데, 조립은 몇 분이면 끝나고 그동 안 많은 공정에 관여했던 많은 사람이 필요 없어졌다.

 

그렇다면 앞으로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나는 제조업의 정보화로 제3차 산업화이다.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부품 수도 적어져 경쟁력은 조립 기술보다 제품 설계에서 결정되게 되었다. 즉, 설계라는 소프트웨어 면으로 제조업의 축이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 ‘제조 현장은 설계를 물건으로 전사하는 인쇄기와 같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현장의 지혜도 프로그램화하여 빨아들이면 서비스산업이 된다. 금형 설계의 노하우는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종래의 장인의 솜씨를 담은 설계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자동 공작소를 통해 금형에 <인쇄>된다. 여기서도 일의 본질은 금형을 깎는 것에서 설계하는 것으로 옮겨간다.

 

다음으로 공장의 역할은 지금보다 소비자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갈 것이다. 예상 생산에서 수주 생산형으로 이행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즉, SCM의 흐름 속에서 고객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재봉사처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바뀔 것이다. 제조업에서 다양한 전문 서비스업이 생겨나 제3차 산업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현재 제조업의 미래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며, 미국에서는 그것이 200만 명을 넘는 규모가 되었다.

 

또 제조업의 브랜드를 중시하는 사람도 있다. 제조업이 물건의 공급을 통해 사람 마음의 만족을 목표로 한다면 그런 고도의 만족을 주는 것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제조업은 결국 기업 간 네트워크의 한 노드로서 기능할 것이며, SCM의 목 표는 서로 다른 기업이 마치 같은 회사의 한 부문인 것처럼 협력하는 것이다. 앞으로 제조업은 이러한 대응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리 기술이나 IT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어쨌든 제조업이 지식화·소프트웨어화의 방향으로 향하는 것은 틀림없다.

 

로봇 카페

 

제품 개발은 기술이 필요하다. 공장은 이런 기술을 축적하고 전승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새로운 기술을 만들며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공장이 가장 강한 것은 다른 곳에서 만들 수 없는 것을 만드는 특기가 있을 때 이며, 반대로 다른 곳도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있을 뿐인 공장은 혹독한 비용 경쟁에 직면한다.

 

정답은 역시 항상 새로운 고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각종 고도 기술의 집약과 자본이 필요한 선진국만의 첨단 기술 개발은 빼놓을 수 없다. 로봇이나 의료기기,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그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혁신 기술은 기본 연구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현상의 발견이나 이론적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것으로부터 태어난다. 현재 대학과 기업의 연계가 늘어나고 있으며, 기초연구가 제품으로 이어질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규격품의 대량생 산과 대량소비의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는 개별 고객의 요구와 감성을 충족하는 더욱 질 높은 제품이 요구될 것이다. 이러한 다양화나 개별 설계, 기술, 가격을 실현하는 관리 기술이나 3D 조형 기술의 활용이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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