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수수께끼 같은 방사선
엑스선의 발견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의 물리학자 앙리 베크렐은 자극을 받아 빛을 발하는 물질 중에도 엑스선을 방출하는 다른 물질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베크렐의 할아버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결정, 그중에서도 우라늄 염의 결정 수집가로 유명했기 때문에 베크렐은 우라늄 염을 실험에 이용했다. 먼저 우라늄 염의 결정을 잠시 햇볕에 쬐어 빛을 모은 다음 조심스럽게 포장한 사진 건판 밑에 놓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생각대로 결정의 자국이 감광판에 나타났다. 이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한 다음 이번에는 우라늄 염을 햇빛을 쬐지 않고 결정과 사진 건판 사이에 구리 십자가를 놓아 보았다. 지금까지 실험은 실험하기에 앞서 결정을 햇볕에 쬐어 빛을 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의인지, 파리가 유난히 흐렸기 때문..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