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뉴커먼이 사망한 지 40년 만에 제임스 와트는 세이버리, 뉴커먼과 함께 증기기관의 창시자로 인정받을 만큼 근본적이고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다. 존 스미턴과 마찬가지로 와트도 악기 제작자로 시작하여 실무 엔지니어가 되었다. 그는 스코틀랜드 과학자 조셉 블랙의 열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던 글래스고 대학의 실험실에서 조교로 일하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와트는 자신이 수리하던 뉴커먼 엔진 모델에서 실린더 벽을 사이클마다 냉각하고 재가열해야 했기 때문에 스트로크 사이에 열이 낭비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대기압과 부분 진공 상태에서 증기를 계속 사용했지만, 증기를 응축하기 위한 별도의 격실을 실린더와 연결하되 실린더 주위에 증기 재킷을 씌워 벽을 뜨겁게 유지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뉴커먼이 필요로 했던 연료의..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