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의 신비를 쓴 케플러
요하네스 케플러가 태양 중심의 우주관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순수한 학문적 이유 외에 신비주의를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수한 수학자이자 점성술사였다. 당시에는 이 두 직업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고, 그 무렵의 점성술은 매우 중요한 직업이었다. 루돌프 2세 등 당시의 지도자는 태양이 가져오는 낮과 밤, 달의 모양이 변하는 시간, 계절의 변화 등이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다른 행성이나 별도 운명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점성술은 당시에는 합리적인 사고 방식이었다. 그런데 점성술에는 행성 운행의 치밀한 계산과 미래 위치의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튀빙겐 대학을 졸업한 케플러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수학 교수로 일했다. 그러나 월급은 너무 적었고, 수학 지식을..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