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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기획은 신제품 개발 기획부터 시장에 내놓는 기간 동안 품질과 원가를 확실하게 하는 활동이다. 이 시기에 어떤 제품의 원가를 개선할 모든 기회 중 70~80%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우선 제품 구조를 얼마나 단순한 모듈로 설계할 것인 지, 불필요한 신규 설계를 피하고, 부품을 공통으로 사용할 것인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다음은 생산성 검토라고 하는 활동으로 개발 초기부터 설계 부문과 제조 부문이 공동으로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어떻게 하면 좋은 물건을 싸게 조달할 수 있는지, 보다 만들기 쉬운 구조가 되는지, 지금 있는 생산기술을 활용할 수 없는지 등을 검토한다. 이 시기부터 전문 부품업체를 끌어들여 검토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은 기업의 여러 부서의 구성원이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수행하므로 하나의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기서 문제는 많은 기업이 개발 납품에 쫓겨 충분한 원가 개선을 검토하지 못한 채 양산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인 동시공학 및 PDM(제품 데이터 관리)은 향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원가 개선 활동인데, 이것은 원가 절감 활동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나중의 이익에 대한 공헌은 높아지지만, 활동 범위는 넓어지고, 실현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① 변동비 절감 활동은 우선 제조원가 전체의 60~80%를 차지하는 구매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할 것인지, 집중구매, 경매 입찰, 다른 기업과 공동구매, 해외 조달 등의 활동이 있다.

② 고정비의 변동비화 활동은 생산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비용이 드는 고정비를 생산량에 합당한 일을 한 만큼만 지급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처럼 모든 일을 자사에서 하지 않고, 핵심 업무만 하고 나머지 일은 모두 전문 회사에 맡기는 외주가 주류가 되었다. 현재 외주는 설계, 제조, IT, 물류 등의 부문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계, 인사 부문까지 외주가 확대되고 있다.

③ 고정비 절감 활동으로 사람, 토지, 설비의 기업 인프라를 정리하고 통합하는 활동이다. 예를 들면 남는 공장, 사무소, 물류 창고의 정리 통합 및 정보화에 따른 업무 효율화와 그에 따른 인원 감축이 있다. 활동을 추진할 때 자사의 수준을 올바르게 파악하려면 손익분기점 분석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