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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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루터의 95개 조항
종교개혁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수도사로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 교수이기도 한 마르틴 루터가 시작하였고, 루터와 북유럽 국가의 사람은 가톨릭교회의 타락에 대한 비판을 점점 강화했다. 그들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면죄부의 판매였다. 면죄부란 속죄의 면제 또는 경감을 인정한 증서이다. 16세기가 되자 그것은 장사의 대상이 되었고, ‘면죄부 판매’도 나타났으며, 속죄의 경감이나 연옥에서 유예되거나, 지옥에서 해방되는 것을 약속한 증서를 상당한 대가를 받고 팔았다. 특히 16세기 초, 교황 레오 10세는 성 베드로 대성당을 수리하려고 면죄부 발행을 더 늘렸다. 이것은 아마 루터가 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1517년 그는 유명한 95개 조항의 논제인 《면죄부의 의의와 효과에 관한 견해..
2024.04.05 -
[과학] 과학의 요람, 프라하성
16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변혁의 기세는 무시무시하고 피비린내 나는 것이었다. 타락한 로마 교회에 대한 항거로 1517년에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럽의 신생 국가를 1세기에 걸쳐 혼란에 빠뜨렸다. 이 소란으로 그때까지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았던 한 가지 생각이 흔들렸다. 그것은 바로 지구가 모든 세상의 중심에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때까지 대부분 우리가 사는 변함없는 대지, 이 지구가 하늘을 움직이고, 별과 행성, 그리고 생명과 빛을 가져다주는 태양과 달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의 만물은 모두 신이 우리 인간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이 해석이 교황에 의한 것이든, 루터교와 같은 《성경》 해석을 통한 것이든, 교회와 국가는 이 논리에 권위와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그런데 16세기가 끝나가자, 혼란..
2024.03.29 -
[과학] 과학자의 욕망으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다.
대부분의 사회 각계각층에서 그렇듯, 재정적 압박은 과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이용해 하늘을 관측한 것은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갈릴레오가 이 놀라운 발명품의 소문을 처음 들었을 때, 그는 자신이 그 발명품을 만들어 보려고 그토록 열심이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는데, 당시 중년의 수학 교수였던 갈릴레오는 명성과 부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는 망원경이 발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17세기의 재산가였던 새 후원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갈릴레오 자신도 그 망원경을 사용하여 '우주의 과학'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을 갑자기 측정하고 관찰할 수 있게 된 과학 분야..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