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고대 로마의 관개시설
기원전 1세기의 비트루비우스는 화산회로 만든 시멘트가 파도에도 부서지지 않고 물에도 녹지 않을 만큼 견고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렇다면 로마인은 왜 지금도 캄파냐(Campagna)를 가로질러 로마를 향해 행진하고, 스페인의 협곡을 가로지르며, 프랑스 님(Nîmes)의 강 위 160피트 높이의 퐁 뒤 가르(Pont du Gard)에 층층이 쌓여 있는 웅장한 아치길을 콘크리트 대신 돌로 건설했을까? 콘크리트와 석조 벽돌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 답은 뻔하다. 석조 공사를 위한 준비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지만 콘크리트 타설에 정교한 거푸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로마인은 땅 표면을 따라 계곡을 가로질러 물을 운반하는 역사이펀 또는 배관을 잘 이해하고 사용했다. 왜 그들은 유명한 수로를 건설하는 대신 화산회로 고..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