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사랑 이야기, 첨밀밀
첨밀밀은 1996년 영화니까 벌써 30년이 지난 영화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게 느껴지는 건 어린 시절 동경하던 배우가 늙어간다는 거다. 나에겐 장만옥이 그렇다. 홍콩을 여행하면서 홍콩을 여행하기 전에 봐야 할 3편의 영화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 영화는 중경삼림, 첨밀밀, 색,계라고 한다. 첨밀밀의 영어 제목이 Comrades: Almost a Love Story이다. '동지들, 거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랜 전 이 영화를 볼 때는 홍콩이라는 도시, 두 주인공의 고향 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본 것 같다, 아주 오랜 만에 다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986년 ~ 1987년 소군 / 여명 은 돈을 벌려고 고향 톈진에서 홍콩에 도착한다. 텐진은..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