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2024. 3. 28. 02:13ㆍ과학/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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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은 어느 날, 외딴곳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에 압도되어 나도 모르게 엄숙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순간이 위대한 대자연과 미천한 인간을 깨닫는 순간이다. 밤하늘에 흩뿌려진 수많은 별은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 그곳에는 침묵, 고요, 그리고 평화만 남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시속 천 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자전하는 지구라는 거대한 바윗덩어리 위에 살고 있다. 또한 이 지구는 달과 함께 시속 약 10만 킬로미터로 태양 주위를 거대한 원을 그리며 공전하고 있다. 이 공전 운동의 원인은 실제 중력이라고 하는 시공간의 변화 때문이다. 우리가 존재하는 은하계도 수천수만 개의 은하계 중 하나일 뿐이며, 은하와 은하 사이를 중력이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우리은하와 비슷한 막대 나선 은하의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은하에는 수십억 개의 별이 있고, 그 별이 방출하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7천만 년이 걸린다. 그렇게 말해도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모두 우리의 직관과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매일 태양이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우리의 대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우주관에 도달하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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