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천동설을 확신했던 아랍인
고대에 철학자나 수학자조차 과학적 지식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철학을 지탱하는데 기둥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수 세기가 지나면서, 이번에는 로마제국 흥망의 시대를 통해 기독교의 교리로 들어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신플라톤주의라고 불리는 그리스인 철학자에게 계승되어, 중동의 아랍인 학자나, 기독교 교리의 확립에 크게 공헌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초기 기독교 신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 또는 기독교의 해석은 사람의 상식에 잘 맞았기 때문에 지지받았다. 그리고 '신성한 하늘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가 전능하신 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하늘에 대한 해석은 기독교의 권위 아래서 천 년 동안 신성불가침한 것이 되었다. 로마제국이 분열하..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