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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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프랑스 대혁명과 라부아지에
1789년은 파리 민중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서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해 라부아지에가 ≪화학원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라부아지에 연구의 집대성이자 이전의 연금술사로서 신비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모든 화학물질의 성질을 나타내는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이 책은 현대 화학의 시작을 알리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라부아지에는 그 명성에 취해 있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당시 프랑스는 징세 청부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라부아지에의 생활과 연구는 징세 청부업자로서 받는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징세 청부업자는 미움의 대상이지만, 당시 징세 청부업자는 민중의 적이었다. 그리고 혁명 지도자 중 한 명이자 화학자였던 장 폴 마라의 원한을 사게 된다. “..
2025.03.06 -
[과학] 라부아지에의 만찬회
만찬회의 주최를 맡은 사람은 앙투안 라부아지에라는 화학자이자 지역 명사였다. 부모로부터 약간의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이른바 징세 업자로 일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프랑스 정부에 돈을 내고 정부를 대신하여 징세할 권리를 받고 있었다. 이것은 매우 평판이 나쁜 제도였고,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었다. 라부아지에는 결국 후년에 이 제도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라부아지에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어, 거리에 가로등을 설치하여 파리의 거리를 밝게 하자는 계획에도 참여했다. 다른 남자로부터 빼앗은 마리안이라는 소녀와 그녀가 13살 때 결혼했다. 그녀는 그의 좋은 파트너이자 조수였다. 실험실에서는 거의 매일 5시간씩 함께 있었다. 일요일은 특별한 날로 두 사람은 하루 종일 실험실에 함께 있었..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