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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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천동설을 확신했던 아랍인
고대에 철학자나 수학자조차 과학 지식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철학을 지탱하는데 기둥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수 세기가 지나면서, 이번에는 로마제국 흥망의 시대를 거쳐 기독교 교리로 들어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은 신플라톤주의라고 불리는 그리스인 철학자에게 계승되어, 중동의 아랍인 학자나, 기독교 교리의 확립에 크게 공헌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초기 기독교 신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 또는 기독교의 해석은 사람의 상식에 잘 맞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받았다. 그리고 '신성한 하늘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가 전능하신 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하늘에 대한 해석은 기독교의 권위 아래서 천 년 동안 신성불가침한 것이 되었다. 로마..
2024.04.05 -
[과학] 고대 문명의 우주관, 천동설
고대 문명의 초기 우주관은 모두 똑같았다. 그것은 바로 지구가 중심에 있다는 《천동설》이었다. 수메르인, 바빌로니아인, 이집트인의 세계는 태양, 달, 별, 행성이 모두 지구 주위를 돌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고대 문명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인의 사고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그리스인 철학자가 확립한 것이었다. 우리는 종종 그들을 ‘고대 그리스인’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존재했고, 그들의 우주관은 6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후세에 전달되었다. 천구 또는 반구에 고정된 별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은 기원전 6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아낙시메네스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는 당시 지구는 납작한 원반 모양, 또는 와인의 코르크 뚜껑처럼 윗부분이 납작한 원통 모..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