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가난한 천재 수학자, 케플러
점점 더 독재적이고 거만해진 튀코 브라헤는 베인 섬을 자기 땅처럼 관리하였고, 나쁜 짓을 저지른 섬 주민을 마음대로 감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새로운 국왕과 사이가 좋지 않아 결국 1597년에 덴마크를 떠나게 되었다. 그는 2년 정도 독일을 여행한 뒤 측근과 함께 프라하로 건너가 그곳에서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를 알현했다. 그때, 체코에서 황실 수학자의 취임을 요청받는다. 이를 받아들인 브라헤는 프라하에서 35km 정도 떨어진 성에 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관측을 시작했다. 그곳에 보조로 초대한 사람이 바로 별로 어울리지 않는 가난한 수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였다. 브라헤와 반대로 케플러는 157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에서 태어났다. 그의 삶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16세기 유럽은 전..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