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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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의>와 <불의>의 싸움
"대체 이 전쟁은 무엇입니까?""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이지."- 한산 용의 출현 - 한국의 현대사는 끊임없는 의와 불의의 싸움으로 이루어진 역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젠가부터 '보수'와 '진보'라는 민주주의의 두 사상의 경쟁이 대립하는 것처럼 역사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듯하다. 현대 민주정치를 꽃피운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뉘어 정치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민주정치의 두 갈래는 직접 민주정치와 간접 민주정치로 나눌 수 있는 데 미국의 건국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직접 민주정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간접 민주정치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이 개념으로 생각하면 민주당은 직접 민주정치처럼 국민 대부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민주정치를 이어가고, 공화당은 간접 민주..
2024.12.15 -
라인 사태, 보수가 아닌 권위주의의 공격
흔히 보수의 가치는 '애국'이라고 한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네크라소프는 말했다. 최근의 특검, 라인야후 사태를 보면 슬픔도 노여움도 없는 것을 보면 더이상 보수가 아니다.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보수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 보수를 자처하는 정당과 대칭점에 있는 경우가 많다. 원래 그들은 보수가 아니다. 오랜 세월 정치권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으로 경쟁을 해 온 것으로 이해했는데, 가만히 자세히 보면 그것은 '자유주의'와 '권위주의'의 대립이었다.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전체주의와 독재 교육을 받은 권위주의자였다. 더 이상 보수정당이라고 하지 말고 권위주의 정당이라고 불러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친일 행각을 보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일..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