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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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대항해 시대의 개막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 항로를 개척하고, 그 뒤를 이은 대담한 해양 항해는 전 세계를 변화시켰다. 16세기는 세계 일주 항해의 시대로, 1519년 최초의 세계 일주 탐험은 해양 유럽 국가들의 전례 없는 영토 확장을 예고했다. 신대륙에서 채굴되어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으로 돌아온 금과 은의 부는 막대했다. 16세기 후반 스페인 국가 예산의 5분의 1을 차지한 것은 아메리카 대륙의 은이었다. 이 새로운 세계 무역과 해양 탐험은 수 세기 동안 인식됐던 문제, 즉 지구의 동쪽 또는 서쪽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해결해야 하는 훨씬 더 시급한 과제를 가져왔다. 영토 확장 초기에는 별, 달, 행성 측정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실질적인 경제적 압박이 있었다. 스페인과..
2024.06.01 -
[과학] 케플러 법칙에 관하여...
지구 중심 우주관의 가장 큰 난점은 바로 화성의 운동이었다. 만약 화성이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면, 그 운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심지어 역행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수학에 자신이 있었던 케플러는 1주일 안에 화성의 궤도를 그리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몇 년이나 걸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케플러는 행성 연동의 진정한 비밀에 다가갈 수 있었다. 올바른 우주관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케플러는 코페르니쿠스 우주관의 복잡성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갔다. 바꿔 말하면, 행성의 궤도가 태양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행성의 속도가 균일하다는 것, 주회 궤도의 기본 형태가 어떻다는 것이었다. 이 마지막 관점의 변화는 매우 중요했다. 첫째, 그는 달걀 모양의 궤도를 생각했지만, 관측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그런 다음 ..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