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게스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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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고대 우주관의 불완전성을 알아 낸 튀코 브라헤
1085년 스페인의 톨레도 함락 때 아라비아인이 얼마나 다양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었는지 밝혀졌다. 이 전투는 지중해를 건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오랜 전쟁에서 전환점이 되었다. 이 도시가 기독교인의 손에 넘어가자, 그곳에는 수많은 도서관이 있었고, 방대한 장서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중에는 당시 기독교 유럽 사회는 이미 잊어버린 고대 그리스 고전의 아랍어 번역본도 있었다. 그중 최고는 바로 《알마게스트》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수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2세기에 쓴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학파가 주장하는 천구 개념과 행성이나 별의 운동을 실제 관측한 결과 사이에 생긴 차이를 조정하려고 노력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당시 로마제국의 일부였던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살고 있었다...
2024.04.05 -
[과학] 고대 문명의 우주관, 천동설
고대 문명의 초기 우주관은 모두 똑같았다. 그것은 바로 지구가 중심에 있다는 《천동설》이었다. 수메르인, 바빌로니아인, 이집트인의 세계는 태양, 달, 별, 행성이 모두 지구 주위를 돌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고대 문명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인의 사고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그리스인 철학자가 확립한 것이었다. 우리는 종종 그들을 ‘고대 그리스인’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존재했고, 그들의 우주관은 6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후세에 전달되었다. 천구 또는 반구에 고정된 별이 지구를 돌고 있다고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은 기원전 6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아낙시메네스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는 당시 지구는 납작한 원반 모양, 또는 와인의 코르크 뚜껑처럼 윗부분이 납작한 원통 모..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