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대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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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어쨌든 교회 내부의 어느 파벌도 장기적인 탄압은 피하고 싶었다. 《천문 대화》는 이탈리아에서 몰래 반출되자 유럽의 지식인이 읽기 시작했다. 30년 정도 지나자,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서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다만 그들은 갈릴레오가 말하는 것이 모두 옳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역시 「항성 시차」를 관측할 수 있는 정확한 관측 장비가 나타나는 18세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다만 갈릴레오와 케플러 이후 천문학의 관심은 행성운동의 궤도에서 그 원인으로 옮겨갔다. 아마 「자연철학」 분야에서 갈릴레오는 최대의 업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평생 수학과 실험을 수단으로 물리학, 유체 과학, 역학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발사체의 운동과 낙하 가속에 관한 수학적 법..
2024.04.05 -
[과학] 갈릴레오와 종교재판
교회와 충돌, 이단 재판, 투옥 등 갈릴레오가 말년에 겪었던 사건은 과학사의 전환점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로 결코 단순한 사건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이단’의 문제가 아니라 ‘권위’에 관한 문제였다. 그 이유는 갈릴레오가 교회의 영역을 침범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갈릴레오는 망원경으로 관측하면서 점점 더 코페르니쿠스의 가설에 자신감을 가졌고, 목성 위성과 평평하지 않은 달 표면도 직접 눈으로 관측했다.갈릴레오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다양한 모양을 보이며, 지구 앞을 통과할 때 점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금성의 모습도 관측했다. 이러한 발견은 처음에는 아무런 해석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객관적인 관측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1611년 갈릴레오의 강의를 듣고 만족한 교황은 피렌체의 그..
2024.04.05